인스타그램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대기업부터 소소소상공인까지.
잠시만 들여다봐도 비슷한 제품을 비슷하게 찍어 놓은 사진들이 넘쳐난다.
이런 비슷한 제품들 속에서 눈에 띄는 제품으로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제목부터가 눈길을 잡는다.
수많은 펭귄들사이에서 핑크펭귄은 보지않으려고 해도 눈에 들어온다.
저자는 거기에 주목한다.
p.21
같은 종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며, 같은 부류의 스토리를 전하고 같은 유형의 행동방식을 보인다.
물론 각자 나름대로 몇 가지 미세한 차이점은 있지만 시장의 관점에서 보거나 잠재고객의 눈으로 볼 때는 모두 한 무리의 펭귄처럼 보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펭귄의 문제, 즉 펭귄 프라블럼이다.
고급 차별화로 매출을 늘려라.
p.51
당신은 시장에 나온 가장 싼 자동차를 구입해서 몰고 다니는가?
가장 싸게 파는 식당에 가서 외식을 즐기는가?
싸구려 중고 의류만 사 입는가? 분명 아닐 것이다.
그런데 왜 당신의 고객 모두가 최저가를 원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p.61
당신의 구르메 프로그램은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특정한 특성을 갖춰야 자격이 된다고
잠재고객에게 말하면 그의 마음속에 심리적 변화가 발생한다. 그들은 더 이상 당신을 내키는 대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잇는 굴종적인 공급업자로 보지 못한다. 자신의 바람직한 자아상을 이루고
강화하도록 도울 수 있는 전문가로 보는 것이다.
p.62
기억하라.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한 가지는, 갖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드는 무엇이다. 사람들은 또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강화하고 싶어 한다.
최상의 이득 -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주어라.
p.75
패키징의 핵심 원칙은,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이득을 파악해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다.
p.82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이득을 패키징하면 고객과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당신이 고객에게 더욱 유의미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 5퍼센트 - 패키징에 목숨을 걸어라.
p.125
*브랜딩 : 당신의 '브랜드'는 고객이 당신과 당신의 회사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느낌의 조합이다. 브랜딩은 그런 브랜드에 이름이나 이미지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패키징 : 패키징은 고객의 머리와 가슴에 브랜드를 각인하기 위해 이용하는 아이디어와 표현, 이미지, 경험 등을 조합하는 작업이다.
다시 말하면 당신의 브랜드는 문자 그대로 고객의 머리와 가슴 속에 있는 무엇이고 패키징은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당신이 행하는 무엇이다.
p.127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어떻게 그들의 '브랜드'를 고객의 머리와 가슴에 각인 한 걸까? 패키징을 이용해서다.
그들은 아이디어와 표현, 이미지, 경험의 '패키지'를 조합해서 고객들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것이 고객의 머리와 가슴에서 강력하고 긍적적인 '브랜드'로 굳어졌다.
마그네틱 마케터 - 찾아다니지 말고 찾아오게 하라.
p.204
'세일즈맨'과 '전문가', 이 두 역할은 병행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양립 가능한 브랜드가 아니다.
둘 중에 하나만 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세일즈맨'처럼 행동하면 잠재고객들은 결코 당신을 '전문가'로 볼 수 없게 된다.
자석처럼 잠재고객을 끌어당기는 '마그네틱'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인기와 희소성 - 잠재고객에게 안전감은 물론 두려움까지 갖게 하라.
p.225
성공적인 마케터가 되려면 인기와 희소성이라는 이 두가지 콘셉트를 중심으로 마인드를 움직여야 한다. 잠재고객이나 고객에게 안전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선택권 부여 - 세 가지 박스 전략을 개발하라.
p.240
잠재고객들에게 세 가지 선택안을 주면 대부분 중간 것을 고르는 경향을 보인다. 거기에 대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것임을 의미하는 '표준'이라는 이름이 붙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하면 잠재고객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동시에 더 비싼 패키지를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p241
선택권을 주면 잠재고객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거나 흥정하려는 대신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 결정해야 한다. 스스로 기본과 표준, 슈퍼 중 어느 것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혹은 어떤 종류의 자아상을 갖고 싶은지 결졍해야 한다는 뜻이다. 결정 권한과 책임, 모두 고객의 몫이다.
펭귄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라.
p.263
빅아이디어 추진의 가장 큰 장애물은 다른 펭귄들의 부정적인 반응일 것이다. 나름의 두려움에 사로잡힌 그들은 무리를 떠나려는 당신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으려 들 것이다. 그들은 당신이 성공해서 무언가를 보여주게 되길 바라지 않는다.
요즘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떤 새로운 분야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 보통 책을 먼저 찾아보는 스타일.
이번에도 역시 마케팅 관련 책을 찾아보다, 추천 받은 책이다.
시작부터 뭔가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
읽는 내내 마음 속으로 '아. 그렇구나'를 연신 남발하며 읽었다.
브랜드가 갖는 의미와 패키징의 중요성.
그리고 무엇보다 잠재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제품이 비싸더라도 제한된 고객에게만 제공된다하면 관심을 가진다.
우리가 고객에게 줄 것이 더 많으면 고객은 우리가 찾아가지 않아도 먼저 다가 와준다.
세일즈맨과 전문가는 양립할 수 없다는 말은
나 또한 크게 공감하는 말이다.
잠재고객에게 전문가로 보이기 위해, 내공을 더더더 쌓아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뭔가 이것저것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기도 했다.
책에 많은 부분을 줄 그어가며 읽었다.
내용이 어렵지도 않다.
누군가가 마케팅에 대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나도 엄청 추천 해줄 만한 책이었다.
추천드림. ㅋ
'독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시민도서관 - 임산부,영유아보호자를 위한 핑크무료택배대출!! (0) | 2022.11.08 |
---|---|
책추천, 긴긴밤. (0) | 2022.02.17 |
윌라 오디오북 들어봤어요? (0) | 2020.09.10 |
데일리카네기 인간관계론 (0) | 2020.09.04 |
The Having (0) | 2020.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