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정기검진날이에요.
담당선생님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에 들어가신다고 하셔서,
오늘, 바뀐 새로운 담당선생님을
처음 만나는 날이기도 하고...
기다리던 입체초음파보는날이기도 하고.. ㅋㅋ
무서운 임당검사를 하는 날이기도 해요.
떨리는 마음으로 남편과 병원 방문!!
일단 가자마자, 글루오렌지라는 설탕물을 한병 마십니다.
(임당검사 2시간전부터는 금식이라고해서,
점심을 굶고 갔어요.
금식시간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거 같더라구요.)
임당검사 후기를 많이 찾아봤던지라...
이 글루오렌지가 참 먹기 별로라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시원하게 마셔서 그런지 저는 생각보다 먹을만 했어요.
한 잔 시원하게 마셔주고,
마신 시간을 정확하게
간호사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해요.
약마신 딱 한시간뒤에 체혈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중요함.
약을 마신후,
바뀐 담당선생님께 진료를 봤어요.
생각보다 젊으신 남자선생님이셨는데,
초음파도 오래 봐주시고,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출산 앞두고 담당선생님이 바뀌어서 걱정하셨을텐데...
더 잘봐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나 마음이 푹 놓였어요.
저는 소심산모라 선생님께서 차갑게 말씀하시면
뭐 잘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렇거든요..
어쨌든 마음이 놓임. :)
그리고 시간이 되어서, 임당검사하러 체혈실로 갔어요.
소변검사와 체혈을 했습니다.
뭐 잘 나오겠지 생각하고,
입체초음파실로 ㄱ ㄱ .
우리 찰떡이는...
오늘 얼굴을 보여주실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등돌리고 있어서...
초음파실선생님께서 며칠뒤에 다시 오라고..
입체초음파 비용도 비싼데.ㅋㅋ
다시 봐주신다고하셔서.. 알겠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ㅋㅋㅋ 병원을 나옵니다.
임당검사 결과, 임당수치
결과는 다음날 전화로 알려준다고 하셨는데.
다음날이 공휴일이라 하루 맘편히 푹쉬고,
남편이랑 예쁜 카페도 가고,
달달한 디져트도 먹고..
잠시 임당검사에 대해 잊고,
재미난 데이트를 했답니다.
두둥!!
그리고 다음날.
3월2일. 아침에 병원에 전화를 해봤어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떨렸어요.
무슨 합격자발표 기다리는거 마냥..
선생님께서는,
빈혈수치 이런거는 괜찮다고,,
마음을 놓게해주시더니.
임당결과는 통과기준이
병원기준 혈당수치 136 ml/dl 이하인데,
제 혈당수치는 154ml/dl 이라고 하십니다.
저는 임당재검을 받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ㅠㅠ
(임당 기준 수치는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해요.
140을 기준으로 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임당검사전 식단? 운동?
운동은 임당검사 1주일전부터
임산부요가정도 했던 것 같아요.
식단은 따로 하지 않고,
막 먹기는 했어요.
임당검사만을 위해서 관리하면,
정확한 검사가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고,
잠시 관리한다고 효과가 있을까 싶기도하고,
저는 평소에도 당뇨가 없고,
가족중에도 당뇨이신분이 없기때문에.
설마.. 했던 마음도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검사전날...
점심은 짜장에 잡채에..ㅠㅠ
저녁은 햄버거를 먹고...
검사에 임했던 기억이...
약간 후회되기도 했지만.
뭐 이미 벌어진일....
다음날 바로 재검을 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재검후기는 따로 남길래요.
임당검사를 앞두신 산모님들...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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